봄철 재혼을 준비하는 돌싱 남녀가 데이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로 서로 다른 항목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야외 데이트 중 스킨십 유혹을, 여성은 상대에 대한 성급한 판단을 가장 주의해야 할 점으로 봤다.재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최근 진행한 '봄철 재혼 데이트 시 주의할 점'을 묻는 조사에서 남성 응답자의 36.3%는 '야외 데이트 중 스킨십 유혹'을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로 선택했다. 여성은 33.3%가 '성급한 판단'을 1위로 꼽았다.2위는 남성 28.1%, 여성 27.5%가 선택한 '분위기에 취해 관계가 급진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위는 '나른한 날씨로 인한 무기력한 모습'이 차지했다. 응답 비율은 남성 19.6%, 여성 24.2%였다. 4위에선 남성은 '성급한 판단', 여성은 '스킨십 유혹'을 각각 선택했다.업체 측은 봄철 특유의 분위기가 판단을 흐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체 관계자는 "야외 환경에서 감정이 고조되면 신체 접촉을 서두르거나 상대를 충분히 파악하기 전에 관계를 결정하는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데이트 방식에 대한 선호는 비교적 비슷하게 나타났다. '봄철에 가장 적합한 데이트'를 묻는 질문에 남성 52.3%, 여성 47.1%가 '산책'을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야외 카페', '근교 드라이브', '전시회' 순이었다.반대로 봄철 데이트에 어울리지 않는 방식으로는 남녀 간 차이가 확인됐다. 남성은 '영화 관람'(36.3%)과 '장시간 실내 체류'(27.4%)를 부적합한 유형으로 봤다. 여성은 '시끄러운 술자리'(37.9%)와 '과도한 야외 활동'(28.4%)을 가장 부담스러운 데이트로 지목했다.봄이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나온 강계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2세.영화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진 감독은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께서 오늘 오후 떠나셨다"며 “2012년 9월9일 처음 뵙던 날에도 소녀 같았는데 그 소녀는 100세가 되어 강을 건너가셨다. 좋아하는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 할머니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썼다.1924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고인은 횡성에서 자랐다. 14살이던 1938년에 9살 연상의 남편 조병만씨를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이들 부부의 삶은 지역 언론과 방송을 거치며 대중에 알려졌다. 2010년 7월 횡성신문은 이들 부부의 사연을 '횡성 5일장 노년 스타 부부'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2011년 1월엔 SBS TV '스페셜 짝', 같은 해 11월엔 KBS 1TV '인간극장-백발의 연인'이 방송되면서 이들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이들의 이야기는 2014년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다시 한 번 소개됐다. 영화는 2013년 12월 남편 조병만씨가 세상을 떠난 뒤 두 사람의 일상과 이별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2014년 11월 개봉해 4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독립영화 흥행 1위 기록을 세웠다. 가수 양지은의 노래 '그 강을 건너지 마오'도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으로 알려져 있다.고인은 2019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가족과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당시 "딸 셋, 아들 셋(1명은 먼저 작고), 손주 33명인데 하나 더 낳았다”고 말했다. 남편에 관해선 "나한테 반말
오픈AI를 이끄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던진 20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날 오픈AI 본사 앞에서 건물을 불태우겠다고 위협한 인물과 동일인으로 확인됐다.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4시12분께 한 남성이 시내 노스비치 지역에 있는 올트먼 CEO 자택에 화염병을 던진 뒤 달아났다. 이 일로 주택 외부 대문 일부가 불에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어 오전 5시7분께 3번가에 있는 오픈AI 본사 앞에서 한 남성이 건물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남성은 앞서 올트먼 CEO 자택에 방화를 저지른 용의자와 같은 인물로 확인됐다.경찰은 체포된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업무용 차량 타이어 훼손 의심 신고와 관련해 외부인이 고의로 손상시킨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행 중 도로 바닥에 있던 이물질이 우연히 박혔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최 의원 측이 신고한 자동차 타이어 손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주차장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고 있다.현재까지 확보된 CCTV 영상에는 자동차가 주차돼 있는 동안 수상한 접근자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타이어 손상 위치를 주목하고 있다. 문제가 된 위치가 타이어 바닥면 쪽이어서 외부에서 고의로 쇠젓가락 같은 물체를 찔러 넣기엔 쉽지 않은 형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도로 위에 떨어져 있던 젓가락이 주행 중 우연히 박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다만 경찰은 고의 훼손 가능성을 제외하지 않았다. 추가 CCTV를 더 확인하면서 쇠젓가락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앞서 최 의원실은 지난 7일 업무용 자동차 타이어에서 한쪽 끝이 뾰족하게 갈린 길이 15㎝ 안팎의 쇠젓가락을 발견한 뒤 누군가 의도적으로 차량을 훼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빅토르 오르반 총리를 노골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오르반 총리가 승리하면 미국의 경제력을 총동원해 헝가리를 돕겠다고 했다. 헝가리 유권자들에게 직접 투표를 독려한 데 이어 중동 현안을 거론하면서 대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관측이다.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일요일 선거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승리한다면 미국의 경제력을 총동원해 헝가리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르반의 지속적인 리더십이 만들어낼 미래의 번영에 투자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오르반 총리는 16년째 집권 중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페테르 머저르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오르반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매우 존경받는 총리", "놀라운 성과를 입증해 온 강력하고 힘 있는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헝가리 국민들을 향해 "빅토르 오르반에게 투표하라"고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파키스탄에서 열릴 평화회담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이란의 협조 여부와 관계없이 해협을 열겠다"고 했다.그는 국내 다른 지역 일정으로 워싱턴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걸프만을, 혹은 그들이 말하는 해협을 곧 열 것"이라며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가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개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인공지능(AI) 트렌드 분석 플랫폼 전문 기업 뉴엔AI가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퀘타LLMs'로 국내 AI 성능 평가 지표인 'K-AI 리더보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단순히 모델 크기를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한국어 구어체 데이터와 최적화 전략을 앞세워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뉴엔AI는 10일 자사 LLM '퀘타LLMs(QuettaLLMs-27B-Koreasoner-V3)'가 K-AI 리더보드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AI 리더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관리하는 'AI 허브'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평가 체계다.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AI 성능을 공인하는 지표로 꼽힌다. 평가엔 한국어 특유의 문화·언어 이해도를 측정하는 'CLIcK'과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자격시험을 바탕으로 고난도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KMMLU-Pro' 등이 활용된다.뉴엔AI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벤치마크 최적화 전략'을 지목했다. 최근 LLM 시장이 단순 파라미터(매개변수) 경쟁을 넘어 미세조정(파인튜닝) 데이터의 질, 양자화, 전이 학습 전략에 따라 실제 성능이 갈리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와 부합한다는 설명이다.뉴엔AI는 수년간 온라인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축적한 고품질 구어체 데이터세트를 학습에 투입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자체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베이스 모델의 추론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한국어 특유의 문법적 미묘함과 맥락 이해도를 끌어올렸다는 것이다.실제 평가에서도 고른 성적을 보였다. 뉴엔AI는 한국어 지식 측정 지표인 CLIcK에서 0.794점, 복합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KMMLU-Pro에서 0.676점을 기록했다. 회사는 전 분야에서 고른 고득점을 확보하면서
증권업계가 LG전자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았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의 기초체력이 다시 확인됐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로봇과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같은 신사업이 본격화하면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 뒤 기업분석보고서를 낸 11개 증권사 가운데 9곳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향 조정에 나선 곳은 KB·다올·DB·유진·하나·현대차·NH·삼성·유안타증권 등이다.11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14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종전보다 2만2000원 올라간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하나증권은 기존 10만8000원에서 16만원으로 목표주가를 48% 이상 끌어올렸다.증권사들은 LG전자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력 사업의 수익성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은 "LG전자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 등으로 수익화 전략에 집중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B2B의 핵심 축인 전장 사업에 관해선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올해 전장 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시장에선 전장 사업이 생활가전에 이어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증권은 TV 사업을 맡는 MS사업본부에 대해 '운영 효율화를 통해 구조적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고 평가했다.증권가 시선은 이미 다음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로봇·AIDC 냉각솔루션이 추가 상승 동력으로 거론
"쿠팡 해킹 때문에 시끄러울 때 네이버 쇼핑을 써봤는데 혜택도 나쁘지 않고 넷플릭스와도 연동돼 계속 쓰게 됐어요." 40대 주부 A씨는 쿠팡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대해 "쿠팡도 안 쓰는 건 아닌데 제품에 따라 만족도가 다른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해킹 사태 여파에도 여전히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1년 사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각종 지표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네플스 '주로 쓰는 쇼핑 앱' 부상…쿠팡 '맹추격'오픈서베이는 최근 '온라인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6'를 통해 15~69세 2100명 대상으로 조사한 온라인 쇼핑 시장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쿠팡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3.2%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88.5%로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구매 지표를 보면 격차는 더 좁혀진다. 최근 1개월 안에 쿠팡에서 물건을 샀다는 응답은 64.1%, 네플스에서 샀다는 응답은 60.2%로 나타났다. '가장 주로 쓰는 쇼핑 서비스'를 묻는 항목에선 쿠팡 40.5%, 네플스 30.1%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쿠팡은 7%포인트 감소했고 네플스는 7.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최근 1개월 내 구매 경험이 있는 플랫폼으로 질문을 좁히자 쿠팡은 5.8%포인트 줄어든 64.1%를, 네플스는 4.2%포인트 증가한 60.2%를 나타냈다. 오픈서베이는 "절대 강자 쿠팡의 브랜드 지표가 전년 대비 하락하고 네플스가 그 자리를 채우며 쿠팡·네이버 양자 체제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소비자 평가도 엇갈렸다. 쿠팡 만족도는 전년보다 낮아졌고 네플
이동통신 요금제 정책의 초점이 '가격 인하'에서 '소비자 권리'로 옮겨졌다. 정부가 이동통신 요금제 개편에 칼을 빼 들었는데, 저가 요금제에도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넣고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요금제를 대폭 단순화해 5G 최저 구간을 2만원대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2022년 '5G 중간요금제' 도입으로 본격화한 요금 인하 압박이 4년 만에 '기본통신권 보장'으로 확장된 셈이다.모든 요금제에 QoS 탑재…"기본통신권 보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 내놓은 이통3사 요금제 개편의 핵심은 QoS다. 이통3사 모든 LTE·5G 요금제에 요금 인상 없이 QoS를 기본 탑재하는 것이 골자. 데이터가 소진된 이후에도 약 400Kbps 수준의 최저 속도로 메신저 같은 기본적 연결은 보장한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치로 717만여명이 혜택을 받고 연간 통신비를 약 3221억원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층 혜택도 확대된다. 만 65세 이상 이용자에겐 음성·문자 제공량을 사실상 무제한 수준으로 늘린다. LTE·5G 요금제는 이통3사 합산 250개에서 절반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5G 최저 구간은 기존 3만원대 후반에서 2만원대로 낮춘다. 청년·시니어 등 연령별 혜택은 별도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자동 적용하는 방식이 추진된다. 고령자 약 140만명이 연간 590억원에 이르는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정부 계산이다.4년 전 '5G 중간요금제' 출시…요금 구간 '대수술'정부의 이동통신 요금 압박이 요금제 개편으로 현실화한 시점은 2022년 여름이다. 정부 압박 속에 SK텔레콤이 그해 7월 말 월 5만9000원에 5G 데이터 24GB를 주는
"요즘 삼성 강남이나 삼성스토어 홍대엔 외국인 관광객들이 '버꾸(갤럭시 버즈 꾸미기)'를 하려고 많이 몰리고 있어요."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버꾸' 열풍이 실제 매장에서도 보인다면서 "버즈 신제품이 나오고 초반에는 내국인 젊은분들이 버꾸를 하려고 많이 찾아 왔는데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커스텀을 위해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신제품들은 최근 Z세대 중심으로 한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트렌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24년 출시된 갤럭시Z플립6와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Z플립7이 '폰꾸(폰꾸미기)' 열풍에 올라탄 데 이어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수혜를 보고 있다. '갤럭시=아재폰' 옛말…'폰꾸' 열풍, 신작 기대감갤럭시 모바일 제품 디자인에 관한 만족감은 신작을 향한 기대감으로도 연결됐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휴대성·편의성뿐 아니라 디자인이 함께 개선되자 자연스럽게 바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외형으로 관심이 쏠렸다. 투박한 외형 탓에 '아재폰'이란 반응이 적지 않았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반응이다.전날 서울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 갤럭시S26 시리즈를 살펴보던 20대 여성 A씨는 "아빠가 쓰던 옛날 갤럭시 폰을 보면 무겁기도 하고 둔해 보이는 이미지였는데, 최근에 가볍고 얇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봤더니 훨씬 더 슬림하고 예뻐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6를 사용하는 20대 직장인 여성 B씨는 "플립으로 폰꾸를 한창 했었는데 아무래도 화면 주름 때문에 다시 일반 스마트폰을 보려고 한다"며
고해상도 라이다(LiDAR) 센서 전문기업 오토엘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센서 융합 기술 기업 세오와 손잡고 '라이다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상용화에 나선다. 야간이나 악천후 상황에서도 보행자·차량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3차원 라이다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교통체계(ITS)·스마트시티 사업을 수익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오토엘, 올 하반기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상용화9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해 왔던 기술실증(PoC)을 마친 뒤 올 하반기 지능형교통체계(ITS)·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공식 상용 제품을 선보인다. 이는 정부 과제로 수행되는 '인공지능 LVC 기반 교통안전 서비스' 사업과도 맞물려 있다. 양사는 최근 '라이다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수준을 끌어올렸다. 오토엘은 3차원 라이다를 맡고 세오는 AI 영상 분석과 실시간 위험 예측 알고리즘을 담당한다. 양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제 도심 교차로 환경에서 기술실증을 진행해 왔다. 오토엘의 라이다는 야간이나 눈·비 같은 악천후에서도 보행자와 자동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인식했다. 세오의 AI는 이를 실시간 데이터로 처리해 사고 위험을 예측했다. 양사는 올 상반기 안에 멀티센서 융합 플랫폼 최적화를 완료한다. 하반기엔 ITS·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통해 공식 상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보는 도로'에서 '판단·경고하는 도로'로 변화기술 구조는 국토교통부가 교통안전 분야에서 추진하는 방향과도 부합한다. 국토교통부·한국지능형교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26 시리즈·갤럭시 버즈4 시리즈에 담긴 디자인 변화의 핵심으로 '사람 중심 설계'를 강조했다. S시리즈 최초로 3개 모델의 외곽 실루엣을 맞췄고 갤럭시 버즈4는 전 세계 1억개가 넘는 귀 형상 데이터, 1만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착용감을 다시 짰다. 기술과 데이터를 앞세워 사용경험을 더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갤럭시 '사람 중심 디자인' 강조…'부드러움' 구현삼성전자는 9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어 갤럭시S26 시리즈·갤럭시 버즈4 시리즈 디자인 콘셉트와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기술과 데이터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더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설계한 디자인 방향성이 강조됐다.이일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자인팀장(부사장)은 갤럭시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으로 '모던한 조형에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 제품은 첨단 기술이 담긴 제품이지만 편안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더해 소비자의 일상을 함께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새로운 방향성"이라며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의 일상에 더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던한 조형에 색과 소재, 질감까지 부드럽고 편안한 감성을 더해 갤럭시만의 프리미엄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했다"고 말했다.갤럭시S26, 시리즈 최초 전 모델 모서리 곡률 '7R'갤럭시S26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울트라 모델의 조형 진화다. 이지영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자인팀 상무는 갤럭시S26 디자인에 관해 "기술을 더 강하게 드러내기보
살인적인 고금리로 돈을 빌려준 뒤 채무자와 가족·지인을 상대로 협박성 추심을 벌인 불법 사채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중엔 유치원생 딸을 키우던 30대 싱글맘도 포함됐다. 그는 악성 추심에 시달리다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김회근 판사는 이날 대부업법·채권추심법·전자금융거래법·전기통신사업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717만1149원 추징도 명령했다.법원은 김씨의 채권추심 수법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채권추심을 하는 과정에서 벌인 일련의 행위는 한 사람이 생을 포기하는 데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가혹한 것이었다"며 "피고인의 행위에 더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으로부터 돈을 빌린 채무자들은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 약자들이 대부분"이라며 "피고인은 이들의 열악한 처지를 이용해 이익을 추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채무자들과 그 주변인들을 상대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내용의 인격적·도덕적 욕설과 온갖 협박을 일삼았다"고 꼬집었다.김씨는 2024년 7월부터 11월까지 대부업 등록 없이 6명에게 총 1760만원을 빌려주고 법정이자율을 훨씬 웃도는 초고금리를 적용한 혐의를 받는다. 연 이자율은 원금의 20%인 법정이자율의 100배를 훌쩍 넘는 2409~521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돈을 빌린 뒤 상환이 늦어지자 채무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압박했다. 대부업 운영 과정에서 타인 명의 계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을 2주간 공격하지 않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군사행동은 이번 휴전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미국과 이란은 전쟁 39일째인 7일을 기준으로 2주간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이란도 트럼프 대통령 발표대로 양국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미국과 이란이 군사 충돌을 2주간 멈추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기로 하면서 페르시아만 안쪽에 발이 묶여 있던 우리 국적선 26척의 귀항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란이 해협 통항을 자국 통제 아래 두겠다는 뜻을 내비친 만큼 우리 정부와 업계는 즉각적인 정상 운항 재개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8일 뉴스1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추이를 지켜보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조건을 확인하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 매체를 통해 "지금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란 측 발표는 선박 통항을 허용하되 자국 통제에 따른다고 돼 있다"고 전했다.외교부는 미국과 이란 양국이 조율한 입장이 명확하게 확인될 때까지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강경 세력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통제 아래 해협 운항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현재로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곧장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을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도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전달된 미국 측 제안을 수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일단 멈춰선 것이다.양측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최대 15일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해협 개방의 실제 조건을 놓고는 여전히 온도 차가 감지된다.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가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제시한 '10개 제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을 두고 "100% 미국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중국이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냈다고 언급하면서 우라늄 농축 문제도 이번 합의 과정에서 해결 수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휴전 이행 국면에선 미국과 이스라엘 측 설명이 엇갈리는 장면도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휴전 합의가 미국의 "완전하고 완벽한 승리"라며 "100%다. 이에 대한 의문의 여지는 없다"고 했다.그는 중국 역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을 협상하게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에 관해선 "완벽하게 해결될 것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합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의 개입 가능성은 앞서 뉴욕타임스(NYT) 보도에서도 언급됐다. NYT는 이란 관리 3명을 인용해 중국이 이란 측에 유연성을 보이고 긴장을 완화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협상 시한을 약 1시간30분 앞두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는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의 제안을 받았다"며 "그것이 협상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다양한 쟁점 대부분에 대해 미국과 이란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지만 2주의 기간은 그 합의를 최종적으로 완성하고 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합의 이후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즈타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동물원 우리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오월드 측은 오전 10시24분께 소방 당국에 "늑대가 탈출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월드와 경찰, 소방 당국은 합동으로 수색·포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오월드 측은 늑대가 동물원 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입장객은 출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상태다.대전시는 이날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 탈출, 동물원 내에서 수색 및 포획 중입니다. 방문객 및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자신의 거취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천 과정이 자의적이고 표적성 배제였다고 주장하면서 장동혁 대표 체제에도 정면으로 책임을 물었다.주 부의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문제를 여기서 덮으면 같은 공천 횡포와 절차 파괴가 앞으로도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컷오프 결정에 처음 공천관리위원회가 밝힌 심사 기준이 아니라 사후에 끼워 넣은 자의적 기준이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전체를 공정하게 비교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저와 몇 사람만 따로 골라 탈락시킬지를 논의했다"며 "이는 심사가 아니라 특정인을 겨냥한 표적 배제였다"고 했다.주 부의장은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에 반발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이후 항고한 상태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그는 항고심 판단을 기다린다고 해서 당 공천 파행에 대한 문제제기를 접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주 부의장은 "항고심 판단을 기다린다고 해서 이번 공천 난맥상과 장동혁 체제의 책임을 덮고 가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런 공천 구조를 만든 세력과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장 대표를 향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 주 부의장은 "장 대표에게 공천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살신성인과 선당후사를 말하려면 장 대표가 먼저 결단해야 한다"고 요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박원순 전 시장과 오세훈 시장이 똑같다'고 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비교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고개를 숙이면서도 자신이 전하려던 취지는 서울시장이라면 시민 삶과 서울의 미래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정 전 구청장은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은 오직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에 집중해야 하는 자리이며 저 또한 그 책임에만 전념하겠다는 다짐이었다"며 "그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께 상처와 심려를 드렸다"고 해명했다.정 전 구청장은 박원순 전 시장과의 인연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저는 박원순 시장님 곁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지냈고 시장님의 고뇌를 지켜보면서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했던 사람"이라며 "늘 겸손한 자세로,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민생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같은 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자리에서도 재차 사과했다. 정 전 구청장은 "동일 선상의 비교로 상처받으신 분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논란은 전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한 발언을 계기로 불거졌다. 정 전 구청장은 '대선 꿈은 없냐'는 질문에 "경험해 보니 박원순 전 시장, 오세훈 시장이 똑같다"며 "대권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부터 스탠스가 흔들리고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이상한 고집을 피운다"고 말했다.정 전 구청장은 경선 여론조사를 왜곡해 홍보물을 배포했다는 다른 예비후보들의 지적에 대해선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이재명 대통령이 '자주 뵙고 싶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와의 만남이 정례화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대통령의 뜻 자체는 진심이란 설명이다.전 대변인은 8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전날 장 대표에게 한 "자주 뵙고 싶다"는 발언을 놓고 "대통령은 '립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며 "진심이라고 느껴진다"고 말했다.전 대변인은 "지난번에도 (여야정) 회담을 계속하고자 하셨고 (평소에도) '어느 한 편의 대통령이 아니라 모두의 대통령'이라고 얘기를 하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다만 장 대표와의 만남이 정기적으로 이뤄질지에 관해선 "정례화될지, 비정례로 자주 만나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장 대표가 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연임·중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전 대변인은 "잘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며 "'그렇다, 아니다'라고 하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국민의힘이 회담 이후 이 대통령으로부터 답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청와대의 별도 설명이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상태라는 점에서도 불가능하지 않으냐"고 답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 취임 전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지침이 청와대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보도와
코스피 선물 가격이 장중 6% 넘게 뛰면서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거래소는 8일 오전 9시6분 2초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1.35포인트(6.23%) 오른 875.45를 기록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시장에선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조건으로 대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오후 3시30분 주간거래 종가보다 24.3원 내린 1479.9원으로 출발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북한이 이틀 연속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또 발사했다. 앞서 평양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가 초기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발사에 나선 것이다. 북한이 실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발사체를 다시 시험했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북한은 전날에도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발사 초기 이상 징후를 보이면서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전날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전날 발사 실패에 따라 이틀 연속으로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한 다음 날부터 이틀 연속 이뤄진 것이다.북한이 무력시위를 통해 대남 적대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차 부각하려 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하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이 한꺼번에 반영된 영향이다.7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9% 폭락한 배럴당 91.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유가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2주 휴전 승인이 꼽힌다. 이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교량과 발전소 공격 시한을 2주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샤리프 총리는 이와 함께 선의의 제스처로 테헤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2주간 개방할 것도 요청했다.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을 겨냥한 제안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제유가는 가파르게 미끄러졌다. 시장은 군사 충돌 확산 가능성보다 일단 2주간의 휴전과 해협 개방을 주목하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치솟았던 공급 불안 프리미엄이 빠른 속도로 걷히면서 WTI 선물도 장중 19%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미국이 이란과의 2주 휴전이 사실상 성사되면서 대이란 공격을 공식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공격 중단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이란과 이스라엘도 일시 휴전에 동참하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중동 전쟁이 일단 협상 국면으로 본격 전환된 상황이다.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2주간 휴전 합의에 따라 중단됐다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의했다고 발표했다.이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정한 협상 시한인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약 1시간30분 앞두고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이 "양측 모두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이란과의 장기적 평화·중동 평화에 관한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란도 같은 방향의 메시지를 내놨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의 2주 휴전 제안에 동의했다면서 "방어적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군과 조율을 거쳐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국과 이란에 이어 이스라엘도 일시 휴전에 동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CNN을 통해 이란 공격을 계속해 온 이스라엘도 이번 일시 휴전에 참여한다고 전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우리나라가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2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을 새로 썼다. 수출은 30% 가까이 급증한 반면 수입 증가폭은 4%에 그치면서 흑자 폭이 크게 벌어졌다.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231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원화로는 약 34조7000억원 규모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34개월 연속 흑자 흐름도 이어갔다.올해 1~2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64억5000만달러로 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9억달러와 비교하면 약 3.7배 수준이다.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사실상 전체 흑자를 이끌었다. 2월 상품수지 흑자는 233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89억8000만달러의 2.6배에 달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수출은 703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9.9% 늘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이 강하게 늘어난 영향이다.통관 기준 품목별로는 컴퓨터주변기기가 183.6% 급증했다. 반도체도 157.9% 늘었고 무선통신기기는 23.0%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는 22.9% 줄었고 기계류·정밀기기는 13.5%, 화학공업제품은 7.4% 감소했다.지역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54.6% 늘면서 가장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도 34.1%, 미국 수출도 28.5% 증가했다.수입은 470억달러로 4.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석유제품(-21.0%), 원유(-11.4%), 화학공업제품(-5.7%) 등 원자재 수입이 2.0% 줄었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 영향이 아직 수입 지표에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반면 자본재 수입은 늘었다. 정보통신기기(53.8%), 반도체제조장비(34.2%), 반도체(19.1%) 등
이란도 미국과 2주간 휴전에 들어간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은 이번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자국이 제시한 종전안 10개항을 미국이 모두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대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란도 같은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중동 전쟁이 일단 협상 국면으로 본격 전환되는 양상이다.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자국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 10개항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는 것. 이란이 밝힌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 미 전투 병력 철수, 대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됐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공격이 중단되면 자국도 공격을 멈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군과의 조율을 통해 향후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란은 종전안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한 후속 협상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란 측은 오는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할 예정이다. 양측 합의에 따라 협상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6시32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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