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이 그동안 무료로 제공해왔던 인터넷전화 ''다이얼패드''서비스를 하반기중 부분 유료화한다.

오상수 새롬기술 사장은 2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국내와 미국의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하반기중 조건부로 유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부분 유료화는 가입자가 일정시간 이상 통화할 경우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럽이나 동남아등 새로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은 계획대로 전면 유료화할 것"이라며 "유료화 시기는 6월말이나 7월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롬기술은 지난 1·4분기중 20억원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다이얼패드 서비스 적자는 이보다 많은 33억원에 달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