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몇년전만해도 노트북은 비슷한 성능의 데스크톱과 비교해 가격이 세 배이상 비쌌다.

지금도 노트북이 데스크톱보다 비싸지만 예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내려 노트북 구입을 고려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노트북은 그러나 여전히 가격이 비싼 편이고 한번 사면 업그레이드가 어렵기 때문에 구입할 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노트북은 성능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용도에 꼭 필요한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트북을 살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 본다.

<>노트북의 종류=먼저 노트북의 종류를 알아야 자신에게 맞는 노트북을 고를 수 있다.

노트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CD롬드라이브나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가 장착돼 있는 일체형(All-In-One)과 연결 케이블이나 도킹스테이션을 통해 이들 장치를 쓸 수 있는 서브노트북이 그것이다.

일체형 노트북은 액정모니터가 넓고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실제로 일체형 노트북은 데스크톱과 비교해도 전혀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일체형 노트북의 단점은 무겁다는 것.자주 이동해야 하는 경우 노트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서브노트북은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노트북이다.

따라서 매우 얇고 가볍다.

서브노트북은 휴대성을 살리기 위해 자주 쓰지 않는 주변장치는 따로 떼 필요할 때만 연결해 쓸 수 있게 했다.

서브노트북은 이동이 잦은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적합하다.

<>액정모니터=노트북을 살 때는 액정모니터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가끔 불량화소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불량화소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노트북의 바탕화면을 흰색으로 바꾼 후 꼼꼼히 살펴본다.

<>입력장치=노트북을 고를 때는 키보드도 신경써야 한다.

키보드가 데스크톱보다 매우 작기 때문에 불편한 경우가 많다.

먼저 키를 누를 때의 감촉을 살펴 봐야 한다.

지나치게 부드러우면 오타가 생기기 쉽고 너무 딱딱하면 치기 불편하다.

노트북을 사기 전에 워드프로세서를 실행해 직접 입력해 볼 필요가 있다.

"Home","End","PgUp","PgDn" 등 이동 키들의 배열도 신경을 써야 한다.

노트북은 작게 만드는데 신경을 쓰다보니 키를 무리하게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키 하나의 크기도 주의깊게 살펴 봐야 한다.

키가 너무 작으면 입력할 때 옆의 키를 누르는 실수가 잦다.

<>입출력 포트=USB와 IEEE1394 포트를 갖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USB와 IEEE1394 방식의 주변장치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들 포트가 있는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포트는 노트북을 주변장치와 연결하는 부분.USB나 IEEE1394 포트는 기존의 시리얼이나 패러렐 포트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렇다고 시리얼포트나 패러렐포트가 아예 없는 노트북도 피해야 한다.

아직은 이들 포트를 사용하는 주변장치들이 많기 때문이다.

<도움말 컴팩코리아>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