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망의 대표적 병목구간으로 지목돼온 구내통신망을 기가비트(GB)급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정보통신부는 98년이후 3년간 정보화촉진기금을 지원,한국통신 가입자망연구소와 6개 통신기자재업체가 공동으로 구내통신선로설비기반기술을 개발토록 한 결과 초고속 동케이블 및 광케이블 구내통신용 접속자재 27종 56가지를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번에 개발한 접속자재는 카테고리 6급(전송대역 2백50㎒) 인출구와 터치패널 패치코드 등이며 세계 최초로 제품간 호환성을 갖췄고 기가비트급 초고속 구내통신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도 카테고리 6급 케이블은 있지만 접속자재가 개발되지 않아 국산 케이블에 적합하지 않은 외국산 접속자재를 수입해 써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통신이 주도한 접속자재 개발 프로젝트에는 모듀라 커넥터업체인 대은전자 한국몰렉스 한국AMP와 대유통신 삼한 우영 등 6개 중소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