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1백여개 업종별 전문 사이트가 연계돼 온.오프라인에 걸쳐 공동 마케팅 및 전자상거래를 하는 허브사이트가 선보인다.

인터넷플라자시티 타운뉴스 넷피아닷컴 트랜스컴 수퍼머스 등 5개사는 20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같은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서비스를 위한 허브사이트 이름은 ''인플라자(inplaza.com)''로 결정됐으며 오는 9월 2천1백여개의 사이트가 동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인터넷플라자시티 유완상 사장은 "이 사업을 위해 1년 가까이 사전 준비를 해왔으며 1천여개의 사이트는 이미 제작을 끝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사이트 구축작업을 삼육대 호서대 등과 손잡고 진행중이다.

이 단일 사이트망 구축은 지역정보 사이트를 운영중인 타운뉴스가 전국 3백여개 지역 가맹점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가 개설되면 네티즌들은 이 단일 네트워크 안에서 정보검색및 전자상거래를, 기업들은 온라인 마케팅 및 상품판매 원자재구입 등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상품이나 업종등의 단어를 한글로 입력하면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원하는 제품을 곧바고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사이트명을 휴가 드링크 가구 스포츠웨어 크레인 등으로 대부분 일반 명사로 만들어 일반 소비자들이 손쉽게 사이트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이트내에 관련 기업의 상품및 판촉 정보가 게재돼 기업간(B2B)및 기업.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도 곧바로 이뤄지게 된다.

가령 ''드링크.co.kr'' 사이트 안에는 ''백세주'' ''박카스'' 등 관련 기업들의 다양한 상품 사이트가 연결될 계획이다.

이들 업종별 전문 사이트는 주로 중소기업에 분양된다.

사이트별 분양금은 2천만원이며 서버 관리등 제반 사후 서비스는 이들 제휴업체들이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유지보수 비용은 수익금의 30%선이 될 전망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특히 한글은 물론 영어 일본어로 검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는 일본 중국 홍콩등 외국 업체들도 사이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트랜스컴은 사이트 자동번역 솔루션을 이 단일망 안에 구축키로 했다.

넷피아닷컴이 한글을 입력하면 인터넷 사이트와 연결되는 한글도메인 솔루션, 수퍼머스는 B2B등 전자상거래 솔수션을 각각 제공키로 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