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은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 전량을 36억1천만달러(약 4조706억원)에 매각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3월 끝난 사업연도에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면서 매각 대금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블루 욘더 그룹 인수 등과 같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이번 지분 매각이 테슬라와의 사업 관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나소닉은 지난 2009년부터 테슬라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지난 2010년 3천만달러를 들여 테슬라 주식 140만주를 주당 21.15달러에 매입했다.

파나소닉의 테슬라 지분 평가액은 2020년 3월 말 기준 7억3천만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679.82달러로, 지난해 3월 이후 7배 가까이 올랐다.
파나소닉, 보유 테슬라 주식 약 4조원에 매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