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지난달 27일 재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22일 베트남 보건부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북부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에서 시작된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22일 0시 현재 하노이시와 호찌민시를 포함한 13개 지역에서 791명이 감염됐다.

그러나 16일 이후에는 사실상 봉쇄된 하이즈엉성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20일부터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사전에 격리된 주민에게서만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당국과 각 지방은 그러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베트남 코로나19 지역감염 진정세…하이즈엉성으로 압축

하이즈엉성은 16일 0시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

근로자 출퇴근과 식료품 구매, 응급 상황이 아니면 집에 머물도록 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잠정 중단했다.

전국적으로 40여 개 지방이 설 연휴 이후 개학을 최소 1주일 이상 연기했고,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집단감염지 방문 등으로 12만3천여 명을 격리한 상태다.

수도 하노이시도 가라오케(유흥주점) 등 오락 시설은 물론 노점 식당과 카페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7일 하이즈엉성 하이즈엉 시내 한 공원에서 10대 연인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키스하다가 당국에 적발돼 각각 벌금 200만 동(약 10만 원)을 물게 됐다고 현지 일간 뚜오이째가 전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