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자 곧 지명…아마 여성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별세로 공석이 된 대법관 후임자를 곧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아주 곧 후보자를 가질 것"이라며 "아마도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 인선 과정과 관련, "우리는 그 절차를 존중하기를 원하며 그 절차는 진행될 것"이라며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 가운데 보수 성향 여성인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와 제11연방고법의 쿠바계 여성인 바버라 라고아 판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배럿 판사는 매우 존경받고 있다고 말했고, 라고아 판사에 대해선 "비범한 사람이고 히스패닉"이라고 말했다.

종신직인 연방 대법관은 대통령이 지명하며 상원의 인준을 거쳐 임명된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인 53석을 차지, 장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