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중 기업 공동개발 백신, 중국서 임상시험 시작
독일 제약업체인 바이오엔테크는 중국의 제약업체인 푸싱의약과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해 중국에서 첫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72명의 참가자에게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 'BNT162b1'라는 이름의 백신 후보물질을 투약했다.

이 후보물질은 바이오엔테크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개발 중인 4개 물질 중 하나다.

바이오엔테크는 이번 후보 물질과 별도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함께 백신 후보물질인 'BNT162b2'를 개발해 3상 임상시험을 실시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백신 후보 물질이 개발됐고, 20여개 이상이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미국의 모더나와 스위스의 론자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mRNA-1273)도 지난달 말부터 3상 임상시험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