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던 미국의 산업생산이 석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 4.5% 감소했고, 4월에는 무려 12.5% 급감했다.

이는 연준의 관련 통계가 집계된 101년 역사상 최대 감소폭이다.

코로나19 사태로 3~4월 두달간 위축했던 미국 전역의 산업활동이 서서히 되살아날 기미를 보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시장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2.6%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3.8% 늘었다.

'코로나19 쇼크' 미 산업생산 석달만에 증가…5월 1.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