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코로나19 봉쇄 조처 완화 기대 속 강보합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해진 봉쇄 조처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미약한 상승 흐름을 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 상승한 5,628.4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2% 오른 10,301.54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821.55로 0.5%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의 경우 0.1% 하락한 4,350.16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각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처 완화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등이 제한적 봉쇄령 완화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독일도 내달 초부터 단계적으로 각종 봉쇄 조처를 완화하는 방안을 전날 발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유럽 각국에서 제한적이나마 봉쇄 조처 완화 대책을 속속 공개하면서 안정된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도 "독일의 부분적인 봉쇄 완화 소식이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