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선언'에 아시아 증시도 급락…한·일 3∼5%대↓(종합)
이날 일본 증시의 닛케이255 지수는 전장보다 4.41% 내린 18,55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4.13%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3.87% 내린 1,834.33으로 장을 종료해 심리적 저지선인 1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5% 이상 폭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8년 5개월 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은 5.39%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1.52%와 2.20% 떨어졌다.
간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시장의 경각심이 커진 것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열린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5.8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4.89%), 나스닥지수(-4.70%)가 모두 급락했다.
특히 다우존스30 지수는 지난달 12일 고점 대비 20.3% 하락해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선언에 따라 국제유가도 약세를 이어갔다.
이 시각 현재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3.77% 내린 배럴당 34.44달러에,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34% 하락한 배럴당 31.5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값마저 내림세를 보였다.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1.68% 내린 온스당 1,637.1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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