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기지 157명 격리 생활 끝내고 일상 복귀
미국 FDA "이번 주말까지 코로나19 검사 역량 100만건으로 확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스티븐 한 국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번 주말까지 약 100만 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할 역량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한 국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테스트 키트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업체와 얘기하면서 우리의 기대는 이번 주말까지 연구소들이 약 100만 건의 테스트를 수행할 키트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장은 이날 지금까지 약 3천600건의 코로나19 검사만을 수행할 수 있었던 미국이 100만 건의 테스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의원들의 추궁에 이렇게 말했다.

한 국장은 다만 "연구소들에 테스트 키트를 배포하는 능력과 연구소들이 실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구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래클랜드 합동기지에서 14일간 격리됐던 미국인 127명이 이날 격리 생활을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밝혔다.

이들 중 125명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탑승객이었다고 CDC는 설명했다.

CDC는 그러나 다른 2명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