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양자회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안 논의 예정
中왕이, 뮌헨안보회의서 '코로나19 저지' 국제 협력 추진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번 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협력을 추진한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국무위원이 13일부터 15일까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며 중국·독일 외교장관 안전전략대화도 한다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왕이 국무위원은 뮌헨안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한 중국 정부와 중국인들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고 국제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이를 통해 국제 사회의 더 깊은 이해와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왕이 국무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현 인류사회가 직면한 각종 글로벌 도전에 맞서 중국은 다자주의를 견지함을 명확히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국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의 견해와 주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겅솽 대변인은 중국과 독일 외무장관 회담과 관련해 "코로나19 방제는 양국 회담의 주요 의제"라면서 "양측은 전염병 방제와 공공 위생 영역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왕이 국무위원은 이번 회의 기간 참가국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양자 회담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등 관심 사안에 대해 소통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