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상원 탄핵 심판이 무죄 결정으로 끝난 데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상원 탄핵 심판이 무죄 결정으로 끝난 데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심판은 무죄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탄핵안은 최종 부결됐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미국 내 성인 1천6명을 상대로 한 온라인 여론조사(오차 4%포인트. 민주당·공화당 관련 부분은 6%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는 이번 탄핵 부결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41%는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8%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이 있고, 상원이 그를 보호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39%는 무죄 가능성이 있고, 상원은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답했다.

로이터는 탄핵안 표결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의 적인 민주당을 상대로 한 최대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트럼프대통령에 대한 무죄 선고에도 '올바른 일을 했다'

민주당 지지 성향 응답자 중 77%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무죄 선고에도 '올바른 일을 했다'고 답했다. 67%는 '비록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의 당선 가능성을 궁극적으로 약화시켰더라도' 탄핵하려 했던 민주당이 옳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