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의회, 브렉시트 합의안 찬성할 것"
존슨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를 마치고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영국은 물론 EU에 있는 우리 친구들에게도 매우 좋은 합의"라고 평가했다.
존슨 총리는 새 합의안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영국 전체가 EU에서 함께 탈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영국은 재정과 국경, 법률 등의 통제권을 다시 찾을 수 있으며, 전 세계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3년 반이 지난 지금에서야 EU에 있는 친구 및 파트너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존슨 총리는 "의회에 있는 동료들이 이번 합의안을 검토한다면 그들은 토요일 투표에서 이를 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안이 브렉시트를 완수해 오는 31일 EU에서 탈퇴할 수 있는 기회이자, 국민보건서비스(NHS), 치안, 생활임금 인상 등 국민의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존슨 총리는 국민투표 후 3년 반 동안 영국은 고통스럽고 분열된 시간을 겪었다며, 이제는 하나의 나라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의원들이 하나로 뭉쳐 이를 해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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