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지난주 아마존 주식 3조4000억원어치 팔아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에만 총 28억 달러(약 3조4천억원)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베이조스가 지난 1~2일 9억9천만 달러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팔았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주식 수로는 53만1천852주로, 그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의 약 1% 규모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31일 96만5천612주, 18억 달러어치를 매각한 것과 합치면, 그는 지난 한 주 동안 약 150만주, 총 28억 달러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것이다.

아마존 측은 베이조스가 주식을 매각한 이유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로이터통신은 베이조스의 주식 거래가 증권거래위원회 '10b5-1' 규칙과 관련 있는 것으로 봤다.

이 규칙은 회사의 기밀이나 중요 정보를 아는 인사가 미리 주식 거래 계획을 밝히면 추후 내부자 거래 혐의를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베이조스는 2017년 자신의 우주탐사업체인 블루오리진에 자금을 대기 위해 매년 약 10억 달러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베이조스의 아마존 지분은 약 11%(5천760만주)로 축소됐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아마존의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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