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남자 영화배우에 조지 클루니(57)가 꼽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의 세전 수입을 기준으로 남녀 배우의 수입을 집계한 결과 클루니는 2억3900만달러(약 2674억원)를 벌어들여 남자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클루니의 수입은 영화보다는 대부분 사업 쪽에서 나왔다. 동업자들과 함께 설립한 테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를 거대 양조업체 디아지오에 팔면서 거액을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다작 배우이자 제작자인 드웨인 존슨이 올랐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8100만달러(약 905억원)로 3위,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가 6450만달러(약 720억원)로 4위를 차지했다. 환갑을 넘기고도 여전한 맨몸 액션으로 노익장을 자랑하는 청룽이 4550만달러(약 508억원)를 벌어 랭킹 5위에 자리했다.

여자 배우 수입 랭킹에서는 스칼릿 조핸슨(33)이 4050만달러(약 456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여배우로서는 독보적인 수입이지만 남자 배우와 비교하면 8위에 해당한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