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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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로 현대화 등을 논의할 남북 도로협력 분과회담이 2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도로협력 분과회담의 전체회의가 오전 10시에 시작돼 10시 25분께 종료됐다"면서 "후속 협의는 연락관 접촉을 통해서 대표 접촉 위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대북제재를 고려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기보다는 우선 공동연구조사단을 꾸리고 북측 지역 도로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 일정 등을 정하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지난 26일 열린 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도 공동연구조사단 구성과 북측 구간의 공동조사 계획 등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정렬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단장인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과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처장, 류창만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장 등 3명이 각각 대표로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