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남서부의 섬나라 바누아투 인근 해저에서 3일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 23분께 바누아투 북부 에스피리투산토 섬에 있는 도시 루간빌에서 북쪽으로 151㎞ 떨어진 바닷속에서 일어났다.

진앙은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에서는 북북서쪽으로 407㎞ 거리이며 진원의 깊이는 35㎞로 파악됐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이 일어난 곳으로부터 반경 300㎞ 범위에서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