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의 작가인 미국의 댄 브라운이 새 소설 '더 로스트 심벌(The Lost Symbol)'을 15일(현지시간) 출간한다. 그런데 왜 워싱턴DC가 흥분할까.

워싱턴포스트는 브라운의 신작이 워싱턴을 무대로 전개되기 때문이라고 14일 보도했다. 그의 전작인 '천사와 악마''다빈치 코드'는 로마 파리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독교의 핵심을 뒤흔들 수 있는 종교적 비밀을 파헤치는 로버트 랭던 교수의 여정을 담고 있다.

랭던 교수는 '더 로스트 심벌'에서 워싱턴을 배경으로 탐사를 시작한다. 최근 공개된 책 표지로 미뤄볼 때 프리메이슨의 역사가 핵심 내용을 차지할 것으로 짐작된다. 프리메이슨은 중세 유럽 석공들의 동업조합인 길드에서 시작돼 세계로 퍼져나간 비밀 결사조직이다.

브라운의 전작이 출간된 후 로마 파리 런던이 그랬던 것처럼 워싱턴에 있는 프리메이슨과 관련된 장소들에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빈치 코드'는 8100만부가 판매됐다. 출판사인 랜덤하우스는 '더 로스트 심벌'의 초판을 출판사 역사상 최대인 500만부 인쇄할 예정이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