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보건당국은 대만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자와 접촉했던 75명에 대한 자택 격리 조치를 19일 해제했다. 싱가포르 위생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자정을 기해 격리명령을 해제한다며 이로써 싱가포르에는 사스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위생부는 성명에서 "격리됐던 모든 사람들이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즉시 일상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만 감염자와 접촉한 후 앓고 있는 싱가포르인 6명은 전염병치료센터에 계속 입원 중이지만 예방 차원으로 이들 중 사스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