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을 지냈던로렌스 서머스 미 하버드대 총장은 13일 러시아가 민주주의 원칙을 이행하겠다고 한약속의 신뢰성이 유코스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40) 전(前) 사장의 체포로 손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런던 이코노믹스 스쿨 연설에 앞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민주주의에 대한약속이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서머스의 이같은 언급은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블라디미르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 메시지 이후 나왔다. 쾰러 총재는 이날 호도르코브스키의 체포는 러시아의 국내 문제일 뿐이며 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