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상하이(上海)권을 찾는 한국인과 관련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외주 촬영을 위해 현지를 찾은 영화사 사장과 직원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5일 주상해총영사관과 현지 공안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정오께 중국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 관할 상하이-항저우(杭州) 고속도로 상하이 기점 139.3㎞ 지점에서한국의 나우픽처스 최태규(46)사장 등 이 회사직원 4명과 중국인 3명(대만인 1명 포함)이 함께 타고 있던 승합차가 앞서가던 중형버스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중국인 운전기사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최 사장 등은 중경상을 입었다. 상해총영사관 관계자는 "최 사장은 늑골 골절상 등으로 구급조치했으나 복통을호소해 확인한 결과 비장 등의 손상으로 5일 오전 수술후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상태"라고 전했다. 또 이 회사 직원인 장동빈(47)씨와 촬영감독인 이상우(60)씨 등도 중상을 입었으며 촬영기사인 오재광(36)씨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상태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사고접수후 현지로 가 공안당국과 함께 신원파악과 치료에 만전을기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