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이라크에 최소한 1년은 주둔해야할 것이라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24일 발행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인터뷰에서 "이라크 국민은 헌법을 제정해야 하는데 그것은 수개월걸릴 수 있으며 이후 또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이 모든 것이 1년 내에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이어 "이라크 전역에 적정 수준의 안전이 확보될 시기"에 대해서는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안전 상황은 향상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국 관리들은 헌법제정과 자유선거를 권력이양의 우선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프랑스와 독일 등은 권력이양이 우선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파리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