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이라크 결의안 초안이 수 일 안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미국 고위 관리들이 밝혔다. 파월 장관은 28일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며칠 안으로 지난주에 나눴던협의에 기초해 2차 결의안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이 결의안이 언제 통과될지는 알수 없으나 10월 말에 기부금 공여국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빨리 진행되길 바란다"고말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29일 미국은 새로운 유엔 결의안 초안이 며칠내로 제출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몇몇 나라들이 제기한 이라크 자치권 이양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아직 결의안에 대한 수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새 결의안이 수 일내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미국은 안보리가 이 결의안을 다음달 23-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라크 재건 기금 마련을 위해 열리는 국제 회의 이전에 승인해 줄 것을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경우 재건 자금 지원이나 파병을 꺼리고 있는많은 나라들의 결정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이날 이라크 치안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이라크 난민 및 망명자 송환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유엔 이라크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 관계자도 이라크에서 계속되는 안전문제로 미 군정에 해당 자산을 이양하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은 전쟁 후 이라크에 대한 유엔 제재가 해제된 후 폐지됐으며 미국은 관련 자산의 이양을 요청했었다. (뉴욕.워싱턴 AFP.dpa=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