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끝나고 초가을에 진입하면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사스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7일 중국 정부가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 산시(山西)성 등 사스 피해가 심했던 지역을 대상으로 사스 의심환자 보고제도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마리아 청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도 앞으로 10일 안에 중국의 특정 병원에서 사스 의심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할 경우 즉각 전국적인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