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전세계에 걸쳐 미국의 이익시설에 대해 공격을 가하겠다고 새로이 위협한 것으로 14일 보도됐다. 두바이 라디오 방송 ‘파노라마 FM’은 이날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대변인 술레이만 아부 가이트가 발표했다는 성명을 인용, 알-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과 다른 모든 곳에 있는 미국의 이익시설을 공격함으로써, 그리고 우리의 저항운동과 지하드(聖戰)를 강화함으로써 미군과 이들을 지원하는 모든 자들을 위협하고있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또 "우리는 미국에 대해 그들이 점령 중인 모든 아랍-이슬람 영토에서 군대를 전면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우리는 쉬지않고 (미국을) 공격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두바이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