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로부터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나빌 사아트 자치정부 국제협력 담당 장관이 19일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카이로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측은 아라파트 수반의사무실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다시 거론하고 있다"면서 "아라파트 수반에게 상당한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아트 장관은 "이스라엘측은 아라파트 수반을 가택연금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아라파트 수반을 공격해 생포하거나 그를 축출하기 위해 위협하고 있다"면서 연로한 아라파트 수반을 보호해줄 것을 국제사회에 요구했다. 사아트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라나안 기신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지난 주말세 차례의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난 뒤 정치무대에서 아라파트 수반의 축출 가능성을제기한 다음에 나온 것이다. (카이로 AF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