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소재 미군 주둔지에서 수류탄 폭발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중부군사령부가 15일 발표했다. 미 육군 제 5군단 소속 군인들이 14일 오후 4시(현지시간)께 바그다드 남부 검문소에서 차량정비 작업을 하던 중 우발적으로 수류탄이 폭발해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15일 오전에는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총기 오발사고가 발생해 5군단 소속군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중부군사령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사건은 적군의 총격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며 우발적인 사고였음을 강조했다. 부상자들은 야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바그다드 AFP.AP=연합뉴스) ha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