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초강대국들의 통제를 피하기 바란다면 훨씬 강해져야하고 또한 훨씬 단합해야 한다고 코스타스 시미티스 그리스 총리가 말한 것으로13일 보도됐다. 시미티스 총리는 친(親)정부지 ‘토 비마’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다극화하는세상에서 자기 역할을 훨씬 잘 수행하고 평화, 상호협조, 결속, 국제적 법치를 이루기위해, 그리고 자기 운명이 현재와 미래에 초강대국들에 의해 결정되지않도록 보장키위해 훨씬 강력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시미티스 총리는 또 세계 문제들이 초국가적 원인을 띠는 경향이 점점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미티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이라크전으로 크게 분열된 EU에 새로운 10개 회원국 후보들이 가입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현재 순번제 유럽연합(EU) 의장국인 그리스는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와 같은전쟁 지지국들과 프랑스, 독일과 같은 전쟁 반대국들간의 대립으로 외견상으로 나마EU 단합을 유지키위해 노력해왔다. (아테네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