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26일 백악관이 추진하고 있는 7천260억 달러 감세 규모를 크게 낮춘 총규모 2조2천억달러의 예산안을 56대 44로 승인했다. 공화당 장악하의 상원은 이보다 앞서 25일 예산안 심의 과정중 민주당측이 온건공화당 의원 3인의 표를 얻어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제의한 엄청난 감세규모를절반으로 낮추는데 성공함으로써 공화당 진영에 충격을 던져줬다. 백악관은 2004 회계연도 예산의 일부로 지난 1월 의회에 10년간에 걸친 대규모 감세안을 제출한 바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