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의 알-카에다 세포 조직원들이 가장 최근인 이달까지도 서로 접촉해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캐나다 첩보 전문가들을 인용, 25일 보도했다. 전 캐나다 안보정보국(CSIS) 리드 모턴 국장은 지난주 캐나다 오타와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추종자들로 추정되는 미국의 조직원들에게 전화연락을 하던 피자 배달원 모하메드 하르카트(34)가 체포됐다고 말했다. 알제리 출신인 하르카트는 지난 95년까지 캐나다에서 거주했으며 지난 3월 파키스탄에서 체포된 오사마 빈 라덴의 작전참모 아부 주바이다의 동료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 관리들에 의해 현재 모처에 억류돼있는 주바이다는 하르카트가 알-카에다의첩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캐나다 정보 당국은 밝혔다. 캐나다 관리들은 하르카트를 알-카에다 세포 조직원으로 믿고 있으며, 이들은본격적인 활동을 하기전에 외국에서 상당기간, 최고 수년동안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재판 자료는 그들이 아프가니스탄, 보스니아, 체첸 등에서 이슬람 무장세력들과함께 싸웠으며 알-카에다 캠프에서 훈련도 받았지만 "활동에 앞서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정상적인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