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동시테러가 발생한 28일 이스라엘 북부 베이트 셰안에서도 유혈테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은 베이트 셰안의 도심 버스정류장과 새당수 선출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인근 리쿠드당 지구당 사무소에서 여러명의 팔레스타인 무장괴한들이 사격과 수류탄 공격을 가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영 TV 방송에 따르면 무장괴한 가운데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그중 한명이 폭발성 벨트를 지니고 있으나 다행히 터지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은 최소한 5명의 사망자 외에 수십명이 공격을 받았다고 전해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목격자들은 현재 사건현장 주변에서 경찰과 무장한 시민들이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무장괴한들 중 한 명은 리쿠드당 지구당 사무소 맞은편의 가옥에 들어가당 사무소를 향해 사격을 가하고 있으며, 보안군은 이 가옥 주위를 에워싸고 진압을위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은 또한 테러 공격이 가해진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 차량내부에 폭발물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고 라디오 방송들이 전했다. (예루살렘 AP.AF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