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27일 긴급쌍무지원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380억달러 규모의 외환안정기금에 관한 상세 정보를 담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같은 광범위한 정보가 일반인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한 장소에 취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외환시장 개입을 위해 사용되는 이 기금은 미 달러, 외환, 국제통화기금(IMF)특별인출권(SDR)의 형태로 적립돼 있다. 1930년대 달러화 지지를 위해 설립된 외환안정기금은 지난 95년 2월 멕시코에 200억달러를 긴급지원한 적이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우루과이에 15억달러의 브리지론(갱신가능 단기차관)을 제공했다. 이 웹사이트의 주소는 'www.treas.gov/offices/international-affairs/esf/index.html'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