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유엔무기사찰단이 바그다드에 도착하기 48시간전인 16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유엔무기사찰의 엄격한 조건들을 수용한 이유를 의회에 설명하기 위해 전달한 서한에서 이처럼 밝혔다. 언론에 공개된 이 서한은 "여러분의 적이 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빙자해 (대이라크 공격) 계획을 강행하려 애쓰고 있다"면서 "우리가 선택한 방법이 진실, 즉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없다는 것을 규명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