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체포된 `9.11 테러' 핵심 용의자 람지 빈알시브(30)가 15일 신문을 위해 파키스탄 연안에 있는 미 해군함정으로 이송됐다고 파키스탄의 우르두어 신문 `아우사프(AUSAF)'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비공식 소식통을 인용, 카라치 공항 인근 비밀장소에 억류돼 있던 빈알시브의 이송작전이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36명이 현지에 도착하면서 단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다른 우르드어 신문인 `장(Jang)'은 파키스탄 정보당국이 빈알시브로 부터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 관련정보를 얻기 전에 빈알시브의 신병이 미국에 인도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9.11테러의 20번째 납치범으로 알려진 빈알시브는 테러 관련 혐의로 미국 및 독일정부의 수배를 받아왔다. (카라치 dpa=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