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회당은 18일 대통령선거와 총선에서 참패한 것을 계기로 당을 재편하기 위해 내년 초 대의원 대회를 소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벵상 페이유옹 사회당 대변인은 이날 대의원 대회는 보통 3년 주기로 열리며 차기 대의원 대회는 2003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페이유옹 대변인은 그러나 대의원들이 하루 빨리 선거 상황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의원 대회를 조기 소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는 지난 4월 대통령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극우파의 장-마리 르펜 국민전선 당수에게 패배한 이후 정계를 은퇴했다. 사회당은 또 16일 실시된 총선 2차투표에서도 147석을 확보하는데 그쳐 399석을 차지한 중도우파에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제1야당으로 전락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