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이슬람 저항운동 단체 하마스는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 내각에 참여해달라는 자치정부 제의를 2일 거부했다. 가자지구 하마스 운동 지도자인 이스마일 아부 샤나브는 아라파트 수반의 입각제의에 대해 하마스 지도부 회의에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에 앞서 이슬람 지하드와 팔레스타인해방민주전선(PFLD),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 (DFLP) 등 무장 급진단체들도 새 정부 참여 제의를 거부했다. 자치정부의 아베드 랍보 공보장관은 하마스와 지하드 등 모든 팔레스타인 정치단체들에 새 정부 입각을 제의했다며 아라파트 수반은 수일내 개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라파트 수반의 측근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자치정부 수반 선거 뿐 아니라의회와 시장선거 준비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철수할 경우에만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시티 dpa=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