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16 전투기 1대가 20일(현지시간)독일 트리어 부근에서 추락,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슈투트가르트의 미군 유럽사령부 대변인 렉스 토티는 이 전투기는 슈팡달렘 공군기지에 주둔중인 미공군 52비행대 소속이며, 착륙 지점에 접지하고도 정지하지 않고 엔진 추력을 높여 이륙하는 이른바 `접지 이륙' 훈련을 하던 중 이날 밤 10시8분께 활주로에 도착하기 직전 추락했다고 말했다. 트리어 경찰은 전투기가 슈팡달렘 기지 북동쪽 약 3㎞ 지점의 란드샤이트 및 호프 하우 마을 사이에서 추락했다고 말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사고기 조종사의 신원도 즉각 확인되지않았다. (베를린.트리어 AP.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