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항공사인 크로스에어 항공 소속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취리히 공항 인근에 추락해 최소한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스위스 경찰이 밝혔다. 이날 베를린을 출발해 취리히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 비행기는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기 직전인 24일 밤10시08분(한국시간 25일 아침 6시08분) 공항에서 3㎞ 떨어진지점에 추락했으며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점볼리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아브로 RJ' 모델인 이 비행기에는 승객 28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고 취리히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처음에 숲지대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우리는 대단히 강력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사고현장에서 블랙박스 두개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취리히 AF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