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상군이 수일내에 아프가니스탄에 대한기습 공격에 참가할 것이라고 영국 일간 미러가 국방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7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치고 빠지는" 이번 작전은 탈레반군이 응원군을 부를 시간을 주지않기 위해 2-3시간으로 계획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B52 폭격기들은 앞으로 2주간 더 아프가니스탄 전선에 맹폭을가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이같은 양동작전은 탈레반의 의지와 세력기반을 모두 분쇄하기 위한 것이라고신문은 말했다. 영국 국방부의 한 소식통은 "탈레반이 매우 약화되기 시작했으며 우리는 압력을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시킬 것이다. 우리의 전략은 우리가 예상했던대로 진행되고 있다. 아무것도 계속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지금까지는 지상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지상작전이 지연돼 군 지도부를실망시켰으나 정찰기와 특수부대 비밀작전팀들이 구체적인 지상표적을 정확하게 지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영국군 병력에 지상전 임무를 부여했다. 그들은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갔다 나왔다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점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영국군은 미군과 별도로 기습공격을 감행할 것이며 인도양에 있는 영국전함에 탑재된 치누크헬기를 이용, 특수부대인 SAS가 앞장서고 해병 특공대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