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시행정부는 빠르면 금주 초 "실행 가능한"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중동정책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행정부내에서 토론이 진행되고 있고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은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실행 가능한"이라는 표현은 중동평화협상의 맥락에서는 팔레스타인국가가 자립을 위한 지리적, 경제적, 정치적 통합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이 새로운 정책은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최종적 위상에 대한 처방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 정책에 대한 민심이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랍 우방들에게 대테러 전쟁을 계속 지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