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의 공직자 재산신고누락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임박했으며 탁신 총리는 무죄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 판사 15명중 와병중이었던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판결문 작성을 마쳤으며 나머지 1명도 6일 최종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판결문 작성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태국 신문들이 3일 보도했다. 집권 타이락 타이당의 소식통은 헌법재판소의 한 판사로부터 들은 바에 따르면판결문 작성을 끝낸 판사 14명은 9대5로 무혐의 판결로 기울어져 있다고 말한 것으로 네이션은 전했다. 탁신 총리는 2일 공정한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 사건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꺼리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태국의 투자 신뢰도 회복을 위해 판결이빨리 끝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 재벌로 세계 500대 갑부에 들어가는 탁신 총리는 총선직전인 지난 연말 국가부패방지위(NCCC)로부터 97년 부총리 취임및 사임 공직자 재산신고때 수천억원대의 주식을 고의로 신고에서 누락시켰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헌재에서 확정판결이나면 5년간 공직 취임이 금지돼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