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하나, 피난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10개국내 북한난민 지원단체는 27일 오후 서초구 방배동 광석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UNHCR(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중국지부에 망명신청을 한 '장길수 가족의 난민인정과 이들이 조속히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피난처 이호택 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장길수군 가족의 망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정부가 이들을 난민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들이 한국으로 망명할 수 있도록 UNHCR, 중국, 한국 정부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탈북자 지원단체들은 기자회견과 함께 10만 탈북자들의 생명과 인권보호를 위해 사이버 릴레이 청원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고, 회견장에서 외교통상부 및 통일부 등 관계당국에 '길수가족 보호요청서'를 e-메일로 발송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