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의 러시아 지원이 늦어질 전망이다.

마틴 길먼 IMF 모스크바 주재대표는 "추가 원조를 원하는 러시아의
요구에 대해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오는 20일 IMF대표가
오면 추가 협상을 벌일 필요가 있다"고만 밝혔다.

IMF는 지난해 여름 2백26억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나 러시아의 루블화
평가절하와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선언으로 원조를 중단시켰다.

러시아는 최근 당초 원조계획에 따른 추가자금 43억달러의 집행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