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3차 공격이 임박했다.

미 국방부 관리는 대이라크 공습은 사흘째인 18일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 하원은 이날 이라크 공격으로 연기됐던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논의를 시작했다.

19일 표결로 결정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리는 미 공군이 이틀째 공습에서 처음으로 B-1 폭격기를 동원
했으며 공습은 18일 밤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은 앞서 17일밤 2차공격에서 수백발의 미사일을 바그다드
주변에 집중 발사했었다.

그러나 국제금융및 실물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17일 뉴욕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30달러 하락한 11.08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도 전날의 온스당 2백94.70달러에서 2백91.20달러로 떨어졌다.

달러화도 이라크 사태엔 별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도쿄시장에서 한때 1백14.98엔까지 떨어졌다.

< 워싱턴=양봉진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