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 앉아 자동차 가격을 조회하고 주문도 할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제너럴모터스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는 고객이 직접
영업점에 가지 않고도 컴퓨터 통신망으로 차량가격을 조회한 후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업체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된 고객들은 "컨피규레이터"로
명명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월드 와이드 웹 (WWW)
사이트로 가 원하는 차량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GM은 25일 업계 처음으로 이같은 형태의 새로운 세일즈법을 선보였다.

포드와 크라이슬러도 소비자가 전자메일로 원하는 차량을 주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 마케팅컨설턴트인 짐 원저스씨는 "소비자가 보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는 정보 시스템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