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위 매출규모의 미디어회사인 독일의 베르텔스만사는 미국
라이코스사와 합작, 인터넷서비스사업의 대상지역을 전유럽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1천만달러씩을 투자해 세우는 합작회사를 통해 올해안에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에서 인터넷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까지 베르텔스만은 단독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지역에서 서비스를
해 왔으며 이들 지역에 대해서도 합작회사가 서비스를 지속하게 된다.

라이코스는 이미 인터넷상의 광고제작에서 루프트한자 칼스타트(소매업)를
비롯, 수개의 은행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합작사업이 4년안에 손익분기점을 돌파, 순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