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태국에서 자동차 보험사업을 시작한다.

도요타자동차는 태국의 2개 보험회사와 제휴해 도요타자동차 전용 보험
상품을 개발, 조만간 이 지역 대림점에서 판매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국에서 자동차 판매점이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자동차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신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보험사업
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동남아시아 자동차시장을 겨냥한 신차 "소루나"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신차 판매시 기존 자동차보험 상품보다 좋은 조건의 보험상품을 곁들여서
판매함으로써 자동차 수요를 부추긴다는 전략이다.

태국의 대형 손해 보험회사인 방콕보험및 비리야보험과 합작으로 개발한
이 상품은 도요타자동차가 판매한 차량에 한해서 수리비용 전액을 보상해
준다.

할증보험액이 기존 보험상품보다 50%가량 싼 2만엔에 불과해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직결될 전망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앞으로 자동차판매와 연계한 보험사업을 동남아시장
이외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